
스파패는 리디에서 연재되고 있는 걸 매번 결제해서 보고 있었는데 단행본에서 볼 때도 좋아했다. 단지, 뭐라고 할까...세계관이나 설정면에서 일본 작가의 나이브함이 느껴져서 본다고 말을 못했을 뿐. 내용은 가벼운 일상로코물이라서 재밌긴 하다. 스파이와 암살자, 초능력자까지. 오타쿠라면 싫어할 수 없지 않나 싶고. 이 유사가족이 서로를 생각하고 느끼며 변화해 가는 과정이 정말 좋다. 애니는 볼까말까 고민했는데, 워낙 잘 뽑힌 것 같은 데다 진짜 돈을 많이 쓴 티가 나길래 결국 봤다. 만화로는 볼 수 없었던 장면과 연출이 좋았고, 성우진도 다 어울리고, 오프닝 엔딩도 진짜 좋다. 3화에 공개된 엔딩이 진짜 이 가족의 완성인 듯 하여...너무 감동적. 라프텔 결제 끊은지 한참 되었는데 유튜브를 보니 요즘은 볼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