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4.06.06

 

그날그날 일기를 쓰는 건 진작에 포기 해버렸지만, 사진이랑 기록을 짧게 해두면 쓸 수 있다는 걸 깨달아서 늦게라도 써 봅니다 ㅋㅋ

 

6월 6일은 현충일~!

롤러장 약속을 잡아 신림으로 갔습니다. 그리고 그 전에 브런치를 먹으려고 버딩을 먼저 갔어요.

 

버딩 - 차돌 생면 파스타

버딩 - 샐러드랑 오므라이스였나? 잘 기억이 안나네요.

 

사실 브런치는 야채가 주된 메뉴가 많아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, 여긴 맛있어서 괜찮더라고요. 샐러드도 잘 들어가서 좋았습니다. 소스가 맛있어서 좋았네요. 메뉴가 더 있었는데 사진을 까먹어서. 습관이 안되어 있어서 그런가 진짜 사진을 잘 안 찍어요. 다음엔 다 찍는 걸 목표!

 

롤러팡팡 신림점

 

그 다음 일정은 롤러장! 처음 가봤던 롤러장은 문래 홈플러스에 있는 곳이었는데, 신림에 있는 건 크고 좋긴 했지만 분위기 면에서는 문래가 더 좋았어요. 여기는 진짜 사람이 너무 많고, 애들도 많고, 좀 매너없이 타는 애들이 많더라고요. 너무 위험하게 타는데다 주변 사람들 길을 자꾸 막고, 걔네 피하다 넘어지고···본인들도 자주 넘어지고···. 되게 잘 타던 고수 분들도 계셨는데, 애들이 워낙 위험하게 타다보니 걔네를 피해서 타다 자주 넘어질 뻔 하기도 하시더라고요. 애들 관리를 전혀 안하는 느낌? 같이 온 보호자들이 너무 손 놓고 보는 것 같았어요. 그리고 여기가 좀 더 미끄럽기도 했네요.

하지만! 여기서는 뒤로 타봤다네요. 문래에서는 감이 전혀 안 잡혀서 시도도 못 해봤거든요. 홀이 넓기도 했는데 한 바퀴 뒤로 돌아봐서 좋았어요. 롤러 너무 재밌어~

근데 롤러 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내성 발톱이 자꾸 눌려서 좀 아프더라고요. 그쪽에 힘을 많이 주게 되는 걸까···?

 

담뿍 - 백김치 전골

담뿍 - 백김치 전골(끓인 후)

담뿍 - 담뿍 하이볼

담뿍 - 감자채전

담뿍 - 닭갈비

 

그 다음은 수연이 소개해준 담뿍이라는 가게를 갔습니다. 롤러를 탄 이후라 배가 고프기도 했는데, 백김치 전골이 진짜진짜진짜진짜!!!!! 너무 맛있었어요. 다음 날도 계속 그 맛이 생각나서 주변에 있나 찾아 봤는데 이 가게만 있더라고요. 아쉬웠습니다. 그치만 이 국물의 깊이, 맛···. 잊지 못할 것 같아. 그냥 김치가 아니라 백김치인 게 가장 좋았다네요. 그리고 백김치 전골에 사리는 무조건 우동 사리입니다! 라면 사리 말고 무조건 우동 사리! 백김치 전골이 아니라 다른 메뉴도 전부 맛이 좋았어요. 사장님이 무척 요리를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. 하이볼도 좋았고. 전도 간 감자가 아니라 채를 썬 감자가 씹는 맛이 있어서 아주 좋았어요. 닭갈비도 너무 맛있었고. 볶음밥까지 알차게 먹고 왔습니다. 다음에 또 가야지···. 이것 때문에 신림까지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.

 

이후에 머론은 집에 보내고 수연과 노래방을 갔습니다. 노래방은 왜 가도가도 질리지 않을까.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~